분류 전체보기
-
. 조동진 -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1979)
조동진 -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1979) -
. 서금옥 낭송 - 떠다니는 섬 (1979) - 떠다니는 섬 신상일 詩 오늘도 유랑의 길 떠다니는 섬 지나간 바람의 자락을 잊었다 할지라도 그대 빈자리를 말하진 않으리 비가 울고 파도가 우는 날 치맛자락에 아버지 손은 떨리고 먼바다로 떠난 뒤 오지를 않았다 행여 그것이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던가 섬은 밤새 떠돌면서 바람을 안고 소용돌이치면서 떠나야 하리 돛대를 올리고 물길을 잡으며 밀려드는 조류를 타고 허옇게 드러난 강바닥을 향해 잠시 날개를 접고 잠을 재운다 떠나는 그대는 하나의 숨결 지나간 시간들이 가슴 설레어도 다시는 뒤돌아 보지 않으리 아픈 가슴의 상처 매만지면서 그리고 잠들어야 할 것인가 물 위에 뜬 그림자 하나로 바라보면 멀리도 와 있는 수평선 위에 떠도는 것을 멈춘 그대는 섬이련가 아니면 한 ..
서금옥 - 떠다니는 섬 (1979) -
이장희 님의 창가에 홀로 앉아 생각이 나는군요! 김세웅 2001/6/29(금) 01:04 얼마전 우리가요 듣기를 접하다가 이장희 님의 노래를 듣다보니 지난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으려고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가난한 것에 대하여 먼저 적고 노랫말 쓸께요) 가난 (일) 저는 부모님께서 이북에서 피난 오셔서 피난민 들이 많이 사시는 해방촌 이라는 곳에 정착을 하여 그곳에서 오래 살았으며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많이 보냈는데 남산이 바로 앞이라 산에가서 놀다가 (그곳엔 옷나무가 많았슴) 옷나무에 옷 올라 오면 엄마 한테 욕(?)을 먹은 다음에 (그당시 옷 올라서 죽은 사람도 있다고하여)병원에 갈 돈도 없어 어머니가 시장에 가서 닭머리(닭머리에다 밑에 목이 조금 달려 있는것)를 한개에 10원씩 해서 한20개 를 ..
이장희 님의 창가에 홀로 앉아 생각이 나는군요! 김세웅 2001/6/29(금) 01:04 -
'일기' - 30여년 간의 서글픈 추억 류호영 2001/6/27(수) 22:34| (1) - 71년도 고등학교 2학년 때 다른 학교 같은 학년의 여학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안 보면 뭔가 잃어버린 듯 허전한 느낌을 지우지 못해 매일 만났습니다. 비오는 날은 우산 하나를 같이 쓰고, 눈 오는 날 밤은 시골의 어두운 갯가를 무서움도 모르고 눈 맞으며 쏘다녔습니다. 아무거나 같이 먹으면 맛 있었고, 어떤 음악이라도 좋았습니다. (2) - 73년도 그러다 대학입시에 낙방하던 날 나는 모두 잊고 싶어 여인숙에서 수면제를 세 알 사 먹었습니다. 죽으려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 애는 나중에 왔는데 말 소리는 어렴풋이 들리지만 말도 못하고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애는 그렇게 있다가 내가 완전히 잠든 후 ..
'일기' - 30여년 간의 서글픈 추억 류호영 2001/6/27(수) 22:34| -
긴머리소녀를아시나요 이현숙 2001/6/27(수) 03:58 이노래를기억하시나요? 아마 고등학교 시절인것같네요 우린 그때 단발머리여고생이였는데...... 둘다섯에 긴머리소녀가 얼마나 부러워는지....... 이노래를들으며 그시절 여고생이 된것같은 착각속에 빠져봅니다 그소녀를 그리워하고 사모하던 그님은 지금은 어디에..... ============================ 조재철 2001/06/27[04:30] 노래 하시는 두분의 성ㅆ를따서 둘(이님?)다섯(오님?)이라지요... 기타 반주로 엄청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한잔(?) 하고 난뒤 놀이문화가 발달하지못한 우리네들이 자주 애용하는 노래방 에서 "밤배"와 함께 빼지않고 예약하는 곡이기도 합니 다."개울건너 작은지이입에 긴머리소녀야.... 널위해..
긴머리소녀를아시나요 이현숙 2001/6/27(수) 03:58 -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낸시 2001/6/26(화) 16:27 지금 까지 나는 MEETING을 네번을 해 봤습니다 . 두 번째 MEETING에서 **대 학생과 만났는데...... 재수하고 군대도 다녀온 나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나이도 많고 왜 그리 겉 늙어 보이든지 저는 무척 실망을 했습니다 .원래 말이 없는 제가 더 말이 없고 눈을 내리깔고 발 밑의 그 사람 구두만 보고 있었지요 . 그 남학생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웃어 가며 영화, 음악 ,야구이야기를 열심히 했어요 . 나에게 대답을 요구하면서 혼자 계속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할 수 없이 아르바이트 핑계 삼아 일어나고 그 학생은 연락해도 되냐며 다방을 좇아 나왔어요 ."아니요 연락 하지 말아요 안녕히 가세요 ..."그때는 누구나 쌀쌀 맞..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낸시 2001/6/26(화) 16:27 -
'약속은 약속이란다' 여상화 2001/6/25(월) 11:06 뚜아에모아의 '약속' 어릴 적 기타를 뜯으며 동생과 함께 도란도란 속삭이는 듯 많이 불렀던 노래다. '그리운 사람끼리'와 같은 뚜아에모아가 부르는 노래의 기타코드는 Am E7 G C Dm 등의 단순한 메이저 코드였으므로 독학의 실력인 내가 뜯기에는 안성마춤이었다. 비록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다정한 연인들처럼 하늘처럼 푸르르게 살자고. 그리고 살면서 슬픔이 있다면 모두 잊고 즐겁게 살자고 웃으며 새끼손가락까지 걸면서. 아~ 보고 싶다. 내 동생 상옥이!(바람새방의 누군가와 이름이 똑 같지!) 약속에 대한 재미있는 말이 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최상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폴레옹다운 말이다. '약속과 파이의 껍질은 깨뜨려지기 ..
'약속은 약속이란다' 여상화 2001/6/25(월) 11:06 -
빗속을 둘이서 중화사 2001/6/24(일) 20:56 기나긴 장마의 끝을 마감하는 비인지라 반갑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리창이 깜깜하여 보이지도 않고, 밀폐된 공간이라 소리도 없지만 저 밖에 비가 온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더 없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지금은 거대한 댐이 되어 수몰되었다 하는데.... 내가 중학 시절, 대구 시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한 두어시간 달리면 동화천이라는 아담한 못을 찾을 수 있었다. 여름에는 몰라도, 겨울은 대구 근교에서는 명소 중의 명소였는데 그 동화천이 바로 스케이트장으로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스케이트 주머니를 들고 콩나물 시루같은 시외버스를 내리면, 얼음속에 밖힌 말뚝위에 서있는 허름한 휴게실의 돔이 보였다. 그리고 거기 떨어질듯 메달린, 소음 잔뜩한 ..
빗속을 둘이서 중화사 2001/6/24(일) 20:56 -
최영희-잃어버린 사랑을 찾다가 만난곳 김은실 2001/6/24(일) 08:05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바람새홈을 만난지 꼭 1년이 된날이에요. "만남1주년"을 자축하고싶어 펜을 들었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만난지 백일만 되어도 서로 축하하고 또 선물을 주고 받고 하던데 일년이면 자축해도 될만한 꽤 긴세월이지요?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쯤 전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어떻게 잘 계획하고 살것인가를 고민하며 지내고 있었어요. 내 일을 포기한다는것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지만 늦은 나이에 낳은 아이들을 잘기르는일외에 이제 무얼 더 바랄게 있겠는가.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지요. 이건 제 겉모습이었구요 저는 마음의 병이 깊어가고 있었답니다. 그건 무슨병이었냐면... 듣고 싶은 음악들..
최영희-잃어버린 사랑을 찾다가 만난곳 김은실 2001/6/24(일) 08:05 -
산이슬 강병주 2001/6/23(토) 10:32 대구에서 대학다닐 때 아르바이트를 한답시고 중학생 1명을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그 친구는 막내였고 누나 셋에 위로 형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제가 2학년 때였는데, 그 누나들은 대학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그 형님은 그 당시에 군대에 가 있었습니다. 그 집은 남산동 서현교회 뒷편이었는 데, 어린 동생의 가정교사(?)가 가면 낭자 3명이서 반겨주곤 했습니다. 공부 가르치기 전후로 해서 거실에서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처음 접했던 노래가 산이슬의 " 마지막 남은 것"입니다. 그 제일 큰 누나는 영남대 가정대 교수로 있는 데, 서울에 세미나가 있어 왔을 때 동료 교수와 함께 한번 만난 적이 있고, 둘째는 전자연구소에 다니는 신랑을 따라 대전..
산이슬 강병주 2001/6/23(토) 10:32 -
박은옥의'봉숭아' 강남주 2001/6/22(금) 16:47 해마다 이 맘때 하는 연례행사. 고운 봉숭아에 백반을 넣고 빻아서 무명실로 칭칭감으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본다 "제발 곱게 물들게 하소서. 손톱끝에 주홍빛이 콩알 만큼 남을때 휜 눈 맟쳐서 고운 님 만나기를.." 고운님이, 첫 아기를 기다리는 맘도 되었다가 둘째 아이 기다리는 맘도 되었다가 남편 승진 소식도 되었다가 식구들 건강기원도 되었다가 이제는 또 다른 바램으로 바뀌어간다. 박은옥의 '봉숭아'는 언제 들어도 순수한 소녀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손톱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어제 저녁 산책 중어느집 담장에 피어있던 봉숭아로 오전 내내 물을 들였다. 항상 작은 아이와 함께 했는데 그 녀석도 시간이 없다나.. 여름 샌달..
박은옥의'봉숭아' 강남주 2001/6/22(금) 16:47 -
쉘부르 와 추억의 책가방(?) 김세웅 2001/6/22(금) 10:45 얼마전에 회사에서 동료들과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추억의 책가방 이야기가 나와서 몇명이 함께 하기로 하고 옛날에 다녔던 곳을 찾던중 모(?) 라이브 카페 를 가기로 하고 그곳에 예약을 했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했는데 그곳 주인님이 하시는 말씀이 개인 한테도 시간을 할애 에 준다면서 기타로 흥(?)을 내줄수 없냐고 하시길래 준비해 가겠다고 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열심히(?) 연습을 하였지요 정해진 날이 되어 기타 와 악보를 들고 또 재미있게 할려면 레크와 약간의 상품(?)도 준비하게되어 한보따리 를 들고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예약된 곳을 갈려고 하니 조재철님 (바람새 를 저한테 처음 알려 주신분) 이 그곳에 가기전에 명동 ..
쉘부르 와 추억의 책가방(?) 김세웅 2001/6/22(금)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