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황포돛대염준모2000.7.10(월) 21:15 마아아~즈으마악 석야앙 비잋이~ 안녕하세요? 처음이사이트를 접했을땐, 아~ 하구감탄을 했습니다 지금두 막떨리구요60년대 초에 태어나 70년대공부하구 80년대부터 직장생활 지난세월이 마냥그립습니다,지금40대 초반이고 보면 그간의 한많은 세월이 이사이트를통해바로 어제처럼 다가옵니다 세월속에 떠나버린 너무나도 그리운 얼굴들지금은 어디에......,더이상 목이메어 ...모처럼 태풍이와 비오는 여름저녁창밖을보며 있노라니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군요요즈음 노래도, 앞으로 살아갈날들도, 이비와 이눈물과 이사이트의 노래와함께,다함께 덧없이 흘러 가겠지요,몇해전 시골친구네집 칠순잔치때 동네모친들과 함께부른 옛노래,그시절 고왔던젊었을때 모습과그품에서놀던때의그시절 그노래는 주..
'황포돛대' 염준모 2000.7.10(월) 21:15 -
바보들의 행진장윤석2000.6.25(일) 21:03 여기는 정말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 제게도 말입니다. 아마 여기 홈지기님이나 자주 들리시는 분들의 옛날보다는 제 옛날이 더 옛날일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더 어렸을 때일거니까요. 제 농담 잘 이해되시죠? 이 곳은 70년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이 많이 오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70년대초를 중학교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70년대초에 제겐 엄청난(?) 일이 두가지 벌어졌는 데, 그 중 하나는 '이소룡'이라는 배우가 한국에 알려졌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바보들의 행진'이란 영화를 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지금도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을 꼽으라는 데 주저하지 않고, 이소룡이란 사람을 집어 넣습니다. 근데 이 얘길 하면 너무 길어질..
'바보들의 행진' 장윤석 2000.6.25(일) 21:03 -
바블껌의 연가 연건동 2000.5.28(일) 02:39 1988년 6월,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은 약간 들뜬 듯한 분위기였다. 젊은 우린 손을 잡고 초여름 연건동과 혜화동 대학로를 밤늦게까지 쏘다니곤 했다.그녀는 이렇게 밤늦게 돌아다니는건 처음이라며 신기해하고 또 재밌어했다. 민아. 무슨 노랠 좋아해? 연가라는 노래있잖아,비바람이치는 바다..하는거. 와,끝까지 불러봐.잘한다. 아이 오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젊은 날의 추억이겠지만,그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이제는 기성세대의 단단한 껍질안에서 안주하며, 모든 것이 그저 씨니컬하게만 보이는 나에게 10여년만에 들어본 이 노래는 왜 이리도 날 .....하게 하는 걸까.
'바블껌의 연가' 연건동 2000.5.28(일) 02:39 -
양희은의 '아침이슬' 김혜진 2000.5.25(목) 15:59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게도 그런 노래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애창곡 1순위 '아침이슬'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언제부터 과 양희은의 노래들을 좋아하게 된 것일까?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 때 길보드(?) 을 사서 들었을 때부터가 아닌가 합니다. 아닙니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 경주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반 친구 진영이가 이 노래를 불러 주었고(진영이는 아람단에서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나와 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양희은이라는 가수를 알게 된 것은 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의 일입니다. 고 1 어느날 이 노래가 금지곡 list에 끼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잠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양희은의 아침이슬' 김혜진 2000.5.25(목) 15:59 -
엄마의 "마포종점"푸른하늘2000.5.13(토) 21:52 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초등학교 3학년때쯤에 엄마께서 테잎을 들으시면서 발로 박자를 맞추고 계셨다엄마는 내게 지금 흐르는 곡의 가사를 적어 달라고했다난 기쁘게 적어주었다 그 곡은 "마포종점"이다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난 미처몰랐다.엄마에게도 좋아하는 음악이 있는줄을..엄마에게도 좋아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것을 처음으로 알았다항상 햇볕아래에서 일만 하시는분인줄로만 알았다그때부터 엄마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던것같다불쌍한 울엄마!!!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사람이 엄마이다.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그 이후로 그 곡을 들은 적이 없었어요엄마는 노래를 부르지 않으세요마음이 항상 무겁기때문일겁니다그 무거운 마음에 저의 말썽도 한몫을 했고...
'엄마의 마포종점' 푸른하늘 2000.5.13(토) 21:52 -
노래와 나(끝)비무슨달2000.5.5(금) 02:43 노래와 나(7) 포크 송에 관련된 멋진 이야기나 포크 역사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노래와 관련된 (때론 별로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아 애쓰시는 관리자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귀한 페이지를 너무 개인적 이야기로 도배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또 정서를 해서 올린 글도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쓴 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대충 이 정도에서 끝내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 다음에 시간이 많이 남을 때 잘 정리해서 아름답고 유익한 글이 되도록 만들어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기 내가 올린 글들은 조잡하지만 내 인생의 노래에 대한 초고가 된 셈이다. 내가 포크 음악을..
노래와 나(끝) '비' 무슨달 2000.5.5(금) 02:43 -
노래와 나(6)하얀 손수건무슨달2000.5.4(목) 20:12 노래와 나(6) ‘자’의 이야기를 좀 더 해야할 것 같다. 나는 수 년전 수소문해서 그녀를 만났다… 졸업하고 나면 만나지 않기로 한 약속이 깨진 것이다. 이십 몇 년만에 감격적 상봉 하… 난 전날 밤 내 사랑하는 동생과 호프를 마시면서 무지 들떠 있었다. 동생은 그런 나를 보고 껄걸 웃으며 ‘참 재미있게도 사네.’ 그런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녀의 생년월일도 주소도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좀 싸이코 기질이 있는 놈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내가 아는 최소한의 정보를 동원해서 그녀를 찾아 나섰다.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를 수소문한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정보공개 문제가 있으니까 흐흐… 아무튼 나는 ..
노래와 나(6) '하얀 손수건' 무슨달 2000.5.4(목) 20:12 -
노래와 나(5)우리들의 이야기무슨달2000.5.4(목) 18:41 노래와 나(5) 중학 시절을 생각하면 잊지 못하는 노래가 있다. 윤형주의 이다. 마치 내 중학 시절의 주제가 같은 생각이 든다. 웃음 짓던 커다란 두 눈동자 긴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 꽃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죠~ 그 가스내를 첨 본 것은 우리 학교 운동장에서였다. 당시 몰켜다니던 내 친구들은 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같이 과외하던 여학생 중 한 명이었다. 나는 그때 수업을 마치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있었다. 어엇! 눈이 번쩍 뜨였다. 내 친구 몇몇과 교문을 막 들어서는 여학생… 핫! 난 첫 눈에 반해버렸다. 난 그 여학생을 향해 손을 번쩍 들고 외쳤다. “어이! 괜찮은데!” 아마 말투가 이것과 꼭 같지는 않았겠지만 ..
노래와 나(5) '우리들의 이야기' 무슨달 2000.5.4(목) 18:41 -
노래와 나(4)정말 몰라요무슨달2000.5.4(목) 15:08 노래와 나(4) 내가 살아온 긴 시간(쩝 어르신들이 보면 노하시겠지만 여긴 별로 없으시겠지…) 중에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 중학 시절이다. 불량스런 학생으로 분류되었고 실제로도 학생으로는 해서는 안될 많은 일들을 했지만 내겐 가장 순수했던 때였다. 친구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의리도 있었고 철은 없었지만 정말 내겐 눈물 나게 아름답고 순수했던 시절이었다. 대부분은 고등학교 시절을 잊지 못하지만 내가 중학 시절을 잊지 못하는 것은 나는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기 때문이다. 난 중학 시절 내내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처럼 여겼던 것 같다. 거기엔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생략하련다. 다만 친구들과 어울려 쏘다니던 그때의 아름다움은 범생들..
노래와 나(4) '정말 몰라요' 무슨달 2000.5.4(목) 15:08 -
. 불루벨스 - 선창(船艙)
불루벨스 - 선창(船艙) (1969) -
노래와 나(3)불나비 사랑, 커피 한잔무슨달2000.5.4(목) 08:18 노래와 나(3) 다시 국민학교로 돌아가서, 학교에 들어간 나는 모두들처럼 음악 시간에 동요를 배웠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아.. 나는 참 못 말린다. 비행기 노래가 나오니까 비행기에 관련된 이야기가 생각난다. 나는 국민학교 2학년 1학기까지 흑석동에서 살았는데 그때는 라는 것이 있었다. 국군의 날이면 한강 백사장에 가상 적군 기지를 만들어 놓고 비행기들이 실제로 폭격을 하는 쇼였다. 쑈치고는 좀 돈이 많이 들었겠지만, 구경 거리가 없던 그때는 어른들의 잔칫날이었다. 흑석동 산마을 구석구석이 온통 하얗다. 당시만 해도 흰 옷을 참 많이 입은 것 같다. 양산을 들고 중절모를 쓰고 먹을 것..
노래와 나(3) '졸업식노래' 무슨달 2000.5.4(목) 08:18 -
노래와 나(2)누나무슨달2000.5.4(목) 06:59 노래와 나(2) 노래와는 관계 없지만 누나의 이야기는 조금 더 하고 싶다.(간단하게 줄여쓰지만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름) 누나는 몹시 몸이 아팠다.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누나는 정릉의 어느 암자에 1여년 정도 요양을 가셨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내가 중학교 3학년일 때 누나는 돌아가셨다. 누나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누나가 하셨다는 말을 내게 들려주셨다. 누나가 말하기를 내가 좀더 일찍 알았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죽지는 않았을 텐데… 하셨단다. 누나는 요양 갔던 정릉의 그 암자에서 어느 경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누나를 아주 잘 따르던 이대 학생에게 부탁해서 그 경전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후로 누나는 정말 180도 달라졌다. 그렇게 까탈스럽..
노래와 나(2) '누나' 무슨달 2000.5.4(목)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