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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음악한곡의추억)

연가 유혜경 2001/6/11(월)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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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유혜경

2001/6/11(월) 11:41


  수학여행하면 사연이 많죠. 

74년 해운대 바닷가 모래 사장은 왜그리 넓었던지. 저는 그 때 바다가 처음이었거든요.


금하는 것이 더 많았던 그 때, 반장과 부반장이 한팀이 되어 믿고 계신 선생님을 배반했습니다.

남학생들과 함께 놀기로 했거든요. 남녀공학이었는데도 너무 엄하게 단속을하니 기회는 그때다싶었는데...


때때로 나에게 눈길을 주던 그 애도 그속에 있었고 미친 듯이 춤추는 아이들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음주가무는 소질이 없어서... 게임을 하다가 걸려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덜덜 떨면서 '연가'를 불렀습니다. 분위기를 망치는 노래는 아니다 싶었는데 나중에 그애가 그러더군요. 넌 왜그렇게 슬픈 노래를 좋아하니?  연가가 슬픈 노래인지 지금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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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아 2001/06/11[15:08] 

 유혜경님 좀 느리게 부르면 슬픈노래 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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