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들리면....
아름다운꽃
2001/6/13(수) 17:32
~~떠 오르는 모습...달 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눈 감고 두손 모아~~~널 위해 기도 하리라~~~~
고교시절에 잠깐 만났다 헤어져버린.....
긴머리 소녀가 있습니다.
동그란 얼굴은 아니었지만 맑게 웃을 줄 아는 하얀 얼굴의 소녀였는데....
일찍 아버님 돌아가시고 고생하시면서도 하나밖에 없는 딸 ...
밝고 맑게 키우셨던 어머님의 기대가 참으로 컸던 소녀였는데......
그당시....어떤 사건으로 인해 선택하게 된 그녀의 삶이 .......
상상할 수 없을만큼의 아픔이 되어 버렸었죠.
그 소녀....생각이 납니다.
커다란 꿈을 가진....너무도 맑은 소녀였는데.......
그 꿈을 이루어보기도 전에......
결국은 그 누구보다도 불행해졌어요.
자기보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 주던 천사같던 소녀....
갑자기... 저 혼자만 너무 행복해 버린 것 같아 가슴이 아파옵니다.
정말...정말 ....
눈감고 두손 모아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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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2001/06/13[18:37]
'긴머리 소녀' 그당시 참 좋던 노래였죠? 그때 저는 '스포츠머리 소년'이었는데(손가락넘으면 짤리는)
아름다운꽃 2001/06/14[00:10]
영화 친구의 그 교복도 입었었구요?
그리고 교련복.....
모두가 그립습니다....
희야 2001/06/14[18:54]
아름다운꽃님...음악에 참 많은 추억이 있으시군요...저도....
덕분에 좋은 노래 많이 감상합니다....정성스럽게 음악을 올려 주신 바람
새님께도 감사드리구요....
가을이 오면 노래에 제 추억이 담긴 글 올려 볼게요...그때 읽어 주세요...
아름다운꽃 2001/06/14[19:09]
희야님....그럼요.....
희야님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기다립니다.
빨리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꼭,꼭 읽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