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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의 행복한사람' 류윤식 2000/9/20(수)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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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의 행복한사람

류윤식

2000/9/20(수) 16:36


조동진의 행복한사람


노인과 소년이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소년은 고개를 젖히고 골목길만큼이나 기다란 하늘을 바라보다가 노인에게 말했다.

"별들이 왜 날 따라오죠?"

노인이 대답했다.

"네가 좋아서이지."

"별들이 왜 날 좋아하죠?"

"네가 별들을 좋아하니까 그렇겠지."

"그럼,내가 별들을 싫어하면 별들도 나를 싫어하나요?"

노인은 잠시 말없이 걷다가 소년에게 말했다.

"얘야,네가 아무리 별들을 싫어하더라도 별들은 그냥 반짝일 뿐이란다.만약에 별들이 너를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그건 네 마음일 뿐이지.네가 별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별들은 행복하게 보일 것이고,네가 별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면 별들도 슬퍼 보일 거야."

조동진의 이글을 적으며 다시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행복한 마음으로 별을 바라보았을까 아니면 슬픈 눈으로 바라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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