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새(음악한곡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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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불빛윤희2001/6/12(화) 23:40 이건 우리 신랑이 좋아하는 노래인데요..선배들이 막걸리 마시면서 이 노래 갈켜줬던거 생각나요... 저는 이 노래극을 본적은 없는데 당시 돌아다니던 노래 테잎을 구해서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가슴 시린 내용인데 노래들은 참 서정적이란 생각을 했엇습니다. 언제이던가.. "아빠 얼굴 예쁘네요"라는 노래극은 직접 가서 본적이 있는데요..참 감동적이었어요.
공장의 불빛 윤희 2001/6/12(화) 23:40 -
고래사냥..윤희2001/6/12(화) 22:48 저는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85년에 학력고사를 봤구요... 시험이 끝나고 거의 매일을 종로로 동숭동으로 친구들하고 쏘다녔습니다. 청계천 근처에 바다극장이라구 있었는데 거기서 "바보들의 행진"을 봤어요.. 영화마친 시간이 10시 다되었는데 같이 봤던 친구하고 늦은 밤거리를 이 노래 고래 고래 부르며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지만 괜히 가슴이 벅차고 나도 대학만 들어가면 고래를 잡으러 동해로 갈거다.. 젊음을 다바쳐 이상과 진실을 찾자고 친구랑 약속했던거 같기도 하고..... 흐흐흐..그랫는데..... 그 놈의 고래를 찾았나 모르겠네요...
고래사냥.. 윤희 2001/6/12(화) 22:48 -
연가유혜경2001/6/11(월) 11:41 수학여행하면 사연이 많죠. 74년 해운대 바닷가 모래 사장은 왜그리 넓었던지. 저는 그 때 바다가 처음이었거든요. 금하는 것이 더 많았던 그 때, 반장과 부반장이 한팀이 되어 믿고 계신 선생님을 배반했습니다.남학생들과 함께 놀기로 했거든요. 남녀공학이었는데도 너무 엄하게 단속을하니 기회는 그때다싶었는데... 때때로 나에게 눈길을 주던 그 애도 그속에 있었고 미친 듯이 춤추는 아이들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음주가무는 소질이 없어서... 게임을 하다가 걸려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덜덜 떨면서 '연가'를 불렀습니다. 분위기를 망치는 노래는 아니다 싶었는데 나중에 그애가 그러더군요. 넌 왜그렇게 슬픈 노래를 좋아하니? 연가가 슬픈 노래인지 ..
연가 유혜경 2001/6/11(월) 11:41 -
이수만의 모든 것 끝난뒤 유혜경2001/6/9(토) 22:40 여고시절 방황하는 친구때문에 많이 가슴 아파했었습니다. 대처승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반발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담임선생님께선 저와 짝을 지어주시고 결석하면 찾아보게 했습니다.왕십리 언덕길을 헐떡이며 올라가면 그애는 집에 없고 선이 고우셨던 그애의 어머니는 울상이 되어 미안해하셨습니다. 굳이 차려주시던 나물뿐인 정갈한 밥상에는 집에선 먹지않던 하얀 무나물이 너무 맛있었습니다.결국 그애는 중도에 학교를 포기했고 그뒤론 나도 그애를 찾아 고갯길을 넘어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애가 학교에오면 쉬는 시간에 노트를 찢어 가사를 적어 돌리고 목이터지게 부르던 많은 노래중 지금도 꽃같은 소녀시절에 왜그렇게 슬픈 제목의 노래를 불렀는지 모르겠는 것이 이수..
이수만의 모든 것 끝난뒤 유혜경 2001/6/9(토) 22:40 -
나는 열 아홉살이에요낸 시2001/6/8(금) 15:13 영화 "별들의 고향"은 내가 고등학교때 나온 영화이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이기에 당연히 안 보는 영화이고 읽어서는 안 되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반 친구가 언니 옷 구두 백 주민등록증을 몰래 훔쳐 (?) 그 영화를 보고 와서 자랑을 늘어 놓았다 .주인공 안인숙이 경아로 나오고 불쌍하게 남자에게 버림 받고 눈 속에서 죽고 신성일 아저씨가 경아를 도와주고 ....대사가 책하고 똑 같다고 ...영화 속에 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은데 그 중에서 "나는 열 아홉 살이에요 "가 가장 좋다고 했다 . 이름도 없는 가수가 불렀다며.... 그러면서 언제 배웠는지 우리에게 그 노래를 불러 주고 가사도 적어 줬다 . 나는 그 친구가 부럽고 샘이 났다 .괜히 부모님께 귀가시..
나는 열 아홉살이에요 낸 시 2001/6/8(금) 15:13 -
영화 주제곡으로 불렸던 고독송영춘2001/6/8(금) 12:31 예전에 하숙집 근처에 있는 동시상영 영화관엘 자주 갔었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저녁날 하숙집 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하곤 했었지요. 영화제목도 모르고 그냥 영화관에 입장해서 영화를 보면서 영화제목, 주연등을 알게 되는 그런 수준의 영화감상 이었습니다. 그날도 그냥 입장하고 구민씨가 주연으로 나온걸 알게 되고, 영화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 될것 같다는둥 잡담을 하면서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영화 끝무렵이 되었고 집에 오려고 일어 서려는데 귀에 익은 멜로디가 흘러 나왔습니다. 바이올린 선율의 전주와 이름 모를 여가수가 부르는 "바람 불어와 내마음......" 바로 고독이었지요. 다들 다시 자리에 앉아서 그 노래가 끝날때 까지 들었던 기억이 ..
영화 주제곡으로 불렸던 고독 송영춘 2001/6/8(금) 12:31 -
하얀목련아름다운꽃2001/6/6(수) 08:49 비꽃이 내리는 아침에 양희은 노래들을 듣습니다. '하얀목련'................ 어느 목련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웃음 지으며 j가 저희 집을 찾아 왔었죠. 그리고 가만히 내미는 것...... 무언가를 신문지에 쌓인 것을 건네 주더군요. ...그 신문지 속엔 목련 세 송이가 있었어요. j가 저희 집에 오려면 버스를 세번이나 갈아 타고 와야 했거든요. 근데 제게 그 꽃을 주려고 신문지에 쌓인 꽃을 들고 그 먼길을 온거에요. 전 지금은 교육생들에게 꽃 선물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분들께 꽃 선물 하기도 좋아하구요. 하지만 그날.....신문지에 싸서 주었던 목련.....만은 못하겠지요. 스케치를 해 두었죠. 물론 그 꽃은 이미 ..
하얀목련 아름다운꽃 2001/6/6(수) 08:49 -
달맞이꽃아름다운꽃2001/6/3(일) 17:07 j와 연애 시절엔....그 시절엔 노래방이 없었죠...단 한번도 노래를 들을 기회가 없었어요. 결혼 뒤 어느 날...동료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식사를 하고 노래판이 벌어졌는데.....j 의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이라 설레이며 기다렸죠.근데요....전 상상을 못했습니다. 이일을 어째요.....저렇게 노래를 못하다니....음정, 박자...모두 맞지를 않는 겁니다,물론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도 못하구요....얼마나 실망을 했었는지...그래도 표현은 못했는데....본인은 알고 있었나봐요....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노래방이 대중화 되던 어느 날....친구들과 노래방을 가잡니다.속으론 또 얼마나 망신을 당할라고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마음 상할까..
달맞이꽃 아름다운꽃 2001/6/3(일) 17:07 -
정광태의 한심이와 독도사랑주재근2001/6/3(일) 15:02 정광태의 한심이를 처음 접한것은 74~5년경인데 그때는 제 친구인 K군이 기타를 매우 잘쳐 같이 노래 부르면서 가깝게 지내게 되었는데,하루는 '너 이노래 아느냐' 면서 기타 반주하면서 Talksong을 부르는것이었습니다.라디오를 통해서 들어보았던 정광태의 '한심이'는 제 친구인 k군을 통해서직접 들어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제 여인의 이름은 한심이 였습니다'이렇게 시작되는 '한심이'는 정말 재미있고 유머스럽고 재치있는 토크송였는데이 친구녀석은 가사를 전부 외워 잘도 읊어대는데 어찌나 부러운지... 친구녀석에게 막걸리를 사주고 가사를 전부 적어서 기타코드를 잡으면서폼을 잡았던 그런 추억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른 어느해 어느날 '독도는 우리땅'..
정광태의 한심이와 독도사랑 주재근 2001/6/3(일) 15:02 -
당신은 모르실거야이현숙2001/5/23(수) 20:48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군요.지금 흘러나오는 노래 모두 아시죠?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들어며 자란 세대이지만예전 음악이 더 좋은곡도 있지요. 얼마전 제가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그분께 사랑했었노라고 고백하며 이 노래를 들려주었지요^^ ==============김성준 2001/05/26[12:45] 김정호님의 하얀나비를... 김도영 2001/06/12[19:53]그땐그렇게 지나져간 사랑이었는데 이젠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름니다.
당신은 모르실거야 이현숙 2001/5/23(수) 20:48 -
산울림..............유길상2001/5/11(금) 22:09 제가 중3때 일입니다. 저의 친한 친구 집에서 음악을 듣다가 귀에 끄는 노래가 있었지요. 그건 바로 산울림 의 "회상" 이었읍니다. 제가 그테잎을 반강제로 사정하다시피 빌려서 집에서 들었는데. 아마도 산울림 그레이티스트 힛트 2집 이었읍니다. 서울음반 에서 나온 ........ 그뒤 전 산울림의 골수 팬이 되었지요. 친구가 서태지 노래를 들을때도 전 산울림 의 춤추는 밤을 들었고, 신승훈 발라드 나올땐 전 산울림의 지금나보다 를 들었음다. 그리고 김종서 의 락이 고함할땐 김창훈 님의 걸걸한 내마음은 황무지를 들었지요. 친구들은 저보고 왜 산울림이 좋은가 물어봐도 알수가없었음다. 그냥 좋기 때문입니다. 산울림 트리뷰트도 당연히 샀으나,산..
산울림.............. 유길상 2001/5/11(금) 22:09 -
찻잔최해자2001/3/3(토) 12:34 참!행복 하네요.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네요?학창시절 어느한문 선생님께서 젊은이는 희망에살고 늙은이는추억에 산다는말씀을 하실때 그때는 그런가보다.라는 느낌이 없엇는데......어느세 그말씀이 가슴에 소중이 와 닺는 세월이흘렸습니다.상록수라는 음악 다방에서 따뜻한커피로 손을데우며 친구들과 마냥 제잘데던아름다운 추억이,그리워지는 나이가되버렸군요.지금뒤돌아보니 정말정말 행복한시절이었지요.또한 많은세월이지난뒤 뒤돌아보았을때 지금이순간이 가슴이 아리도록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 되겠지요? ==============김상현 2001/04/02[06:55] 정말좋은글(추억)을노래하는가사같네요
찻잔 최해자 2001/3/3(토)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