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새(음악한곡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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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서울 하늘님의 글을 읽으며.보배2000/10/6(금) 06:42 참 이상하네요. 며칠전, 4월과 5월의 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니까 바로 몇 시간 전에 김병완님께서 올려주셔서 다른 이야기를 썼는데, 오늘은 고고장 이야기를 쓰러 왔더니 서울하늘님께서 고고장 이야기를 올려주셨네요.제가 쓰려던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서울하늘님 글을 읽고 생각난 고고장 이야기 약간만 써보겠습니다. 서울하늘님 안녕하세요? ------ 이곳을 주로 찾는 분들께서는 저보다 연배가 위이신 분들이 많으니 길게 설명할 것도 없겠지만,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그룹 사운드의 연주를 직접 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 비디오가 흔했습니까, 레이저 디스크가 있었습니까, 그렇다고 요즘처럼 하루 종일 음악만 나오는 케이블..
'아래 서울 하늘님의 글을 읽으며.' 보배 2000/10/6(금) 06:42 -
이런 글 써도 되나요(흰구름 먹구름)서울하늘2000/10/6(금) 00:46 저는 어느 한가지에 몰두하면 그 분야에 심도있게 빠져들어 한동안은 그것에만 穿鑿하는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근래에는, 한동안은 우리의 古代史에 깊숙히 빠져있었고,또 한동안은 (인터넷을 알게된 후)여러가지 유용한 프로그램(FREEWARE and/or SHAREWARE)에 빠져,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여사용했다 지웠다를 반복해 보기도 하고 자식놈에게 추천도 해주었고요즘은 바람새홈을 알게된 이후로 ,아주 예전에 들었던 노래들에 깊숙히 빠져있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그냥 재미로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대학시절 1학년 2학기 시작하고 곧 약 한달간 휴교령이 내려져서 모든 학내활동이전면 중단되어 ,동료들과 준비..
'이런 글 써도 되나요(흰구름 먹구름)' 서울하늘 2000/10/6(금) 00:46 -
600명의 눈물샘...김병목2000/10/5(목) 15:28 슬픔의 기억인지 아름다운 추억인지는 모르겠습니다.600명이나 되는 사람이 저로인해 울었으니 슬픔일수도 있고,제가 600명을 울렸으니 추억일수도 있겠지요?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온 군대...85년 크리스마스를 딱 일주일 남겨놓고 입대를 하게되었을때는 세상에 나처럼불행한이도 있을까 싶데요.사실 크리스마스가 제게 주는 의미는 그저 벗들과 밤이 깊도록 酒님을 만나는것 그외의별다른 의미는 없었는데도 말이죠.그렇게 입대를 하고 6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친후 자대배치를 받게되고...남자분들 아시죠?처음 자대배치를 받으면 막 태어난 막내동생 취급하며 갖은 재롱을 요구 하는것...어느 석식시간 이었습니다.취사장 앞에서 배식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에 간간히 막내들의 즉..
'600명의 눈물샘...' 김병목 2000/10/5(목) 15:28 -
새벽길 서울하늘 2000/10/4(수) 01:16 저는 중.고교시절 이 땅의 전형적인 입시교육의 피해자였습니다 윗 형제가 없이 맏이로 자라 더욱 그러하였는지 모르겠지만(보고 배운 것이 없어) 처음 대학에 진학한 후 처음 맞은 자유를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고 방종에 가까운 생활에 탐닉하다 결국은 한해 유급까지 했습니다만... 처음 겪는 서클활동, 이성교제, 여태까지 받았던 교육의 허와 실에 대한 비판, 주변의 이름모를 사람들에게 지고 있는 빚등 이 모든 것에 대한 탐구에 동시에, 또 [깊숙히] [한꺼번에] 빠지게 되어 잠시 극도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서클 활동 중에 밤 늦게까지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겨우 막차를 타고 귀가하기도 하고(당시에는 通禁이 있었지요) 어떤 때는 통금에 걸리는 것..
'새벽길' 서울하늘 2000/10/4(수) 01:16 -
나의 아버지 Samson Kim 과 켄터키옛집김은실2000/10/3(화) 07:10 바람새님께서 음악한곡의 추억담을 올리라고 하셔서생각을 해보았습니다.아무리 생각해봐도 친구나 어떤 남자하고의 그런 추억이 없었던것 같아요.전 아버지와 같이 음악 듣던 추억을 올리고자 합니다.언젠가 한번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바람새님께서 기회를 주시니 이렇게 추억을 더듬어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계시면 31년생 말띠 그러니까 세는 나이로 71세가 되셨을아버지께서는 꼭 2년전 5월에 아홉수를 못넘기시고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평소의 성품대로 아무에게도 수고로움을 끼치시지 않고 갑자기 홀연히 그렇게 하나님 곁으로 가셨어요. 김자 삼자 손자 쓰셨던 아버지께서는 그옛날에 한남동 게이트세븐인가에 근무하셨더랬죠. 그래..
'나의 아버지 Samson Kim 과 켄터키옛집' 김은실 2000/10/3(화) 07:10 -
노사연의 그대 (아기와의 첫 만남 II )정경수2000/10/3(화) 00:49 92년 2월15일이 하나밖에 없는 우리집 꼬마 이든이가 태어난 날입니다.예정일이 2월 15일이었는데 의사가 조금 늦을 거 같다고 해서 2월말이 예정일인지 알고 있었던 관계로 그 전날인 일요일에 이든이 엄마는 친구와 백화점에 돌아 다닌 탓에 피곤한지 일찍 잠이 들었는데 새벽 2시부터 진통이 오는지 아프다고 해서 밤을 꼬박 같이 새운 것으로 기억하는데(의심스러워 지금가서 물어 보니 잠만 잘 잤다고 합니다만..) 아니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자다깨다 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회사에 전화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니 아기가 나온다고 하더니 입원 수속을 해라고 해서 입원 소속을 9시경에 하니 산모는 들어 가고 저는 할일이 없어 이..
'노사연의 그대 (아기와의 첫 만남 II )' 정경수 2000/10/3(화) 00:49 -
아기와의 첫 만남 What a Wonderful World보배2000/10/1(일) 05:12 '음악 한 곡의 추억'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등학교때 부모님 속이고 남학생들이랑 캠핑 갔던 낙산 해수욕장 ... 전주만 나와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유라이어 힙... 1학년 개강 파티에서 찍은 선배를 3년간 노리다가, 3학년 축제 때 기어이 얼싸안고(?) 처음으로 블루스를 추던 곡...가슴속에 뿌리를 내려 열매까지 맺어버린 잊을 수 없는 . 그런데 지금 이상하게 제 손끝에서 맴도는 곡은 입니다.해서, 오늘은 이 곡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 저는 < What a..
'아기와의 첫 만남 What a Wonderful World' 보배 2000/10/1(일) 05:12 -
곡마단의 하루서울하늘2000/10/1(일) 01:53 22년 전쯤 가을에 들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던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1977년인가 민음사에서 제정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浮草"(한수산 作)라는 소설이 있었습니다곡마단이라는 소외된 집단의 삶을 모티브로 하여(작가 한수산씨가 3년간 곡마단원과 함께고락을 같이 한 끝에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흥행에 따라 이동하는 그들의 삶과고통과 파멸,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의 재생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기억합니다.1978년 제가 대학 2학년때인가 "浮草"가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이정선씨의 "곡마단의 하루"가 그 영화의 주제음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당시 저는 김민기씨의 노래를 즐겨듣곤 했었는데당시 즐겨읽던 리얼리즘 소설들을 읽던중에 "곡마단의 하루"를 들으면..
'곡마단의 하루' 서울하늘 2000/10/1(일) 01:53 -
'4월과 5월'의 '화'김병완2000/9/30(토) 23:04 아주 어릴 적부터 매년 7월 말이면 온 가족이 아버님의 고향인 만리포 해수욕장에 갔었는데, 아마도 공무원이셨던 아버님의 휴가가 항상 그 때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만리포의 드넓은 백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소나무 숲에는 별장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말이 별장이지 지금 생각하면 거의 방갈로 수준이었지요... 그 시절 저는 하루 종일 바다에서 동생과 함께 튜브를 타고 놀다가, 심심하면 '해변의 화가들(?)'에게 가서 등에다 페인트로 그림(주로 용)을 그리곤 했는데 가을이나 되어야 지워졌었어요. 그리고 해변 파출소에서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찾는 방송을 해대고 있었는데, 저는 그거 듣는게 또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어요. 또 우리 가족이 머무는 곳 바로 ..
'4월과 5월'의 '화' 김병완 2000/9/30(토) 23:04 -
너무 고맙습니다. (종이연)윤혁중2000/9/30(토) 10:10 이런 곳이 있었다니요.... '70년대에 중고교를 다녔고 대학엘 들어갔으며 군대에 입대도 했던 사람으로서 나름대로 '70년대가 그립습니다.그 지독했던 최루탄 냄새까지도 그리워지는군요. 어쩌다 알게되어서(사실은 중앙일보 게시판에서 보았습니다.) 들어와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바로 즐겨찾기에 등록을 했지요.^^예전의 지나간 시절을 떠올릴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굳이 노래 한곡에 대한 추억을 말씀드릴것은 없지만...당시에는 정말 구하기 힘든 음반이었던 김민기님의 판을 틀어 친구들과 듣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그 음반을 이곳에서도 보았습니다. 당시엔 김민기의 노래를 좋아하는것도 쉽지 않은 분위기 였죠.일단 판을 구하기도 너무 어려웠고요..
'너무 고맙습니다. (종이연)' 윤혁중 2000/9/30(토) 10:10 -
축제의 밤에....김병목2000/9/29(금) 22:48 학창시절...통키타에 흠뻑 바져 있을무렵..축제의 날을 기다리며 친구와 한곡의 포크송을무던히도 반복해가며 연습했던 기억이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과 님이 불렀던 ...유난히 미성을 가지고 있던 친구와 너무나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저 또한 에 푹 빠지게 되었었죠.지금도 간혹 를 듣노라면 그때의 기억이선연히 새겨 집니다.지금쯤 누군가의 아내로...또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을 친구가 그립습니다....ㅇ...ㅎ...ㅅ ==========박미니 10/29[07:38] 안녕 하세요. 글을 읽으니 한 바다가 생각나요. 아!저에게 높은 말쓰지마세요. 전 겨우9살이에요.그래서 전 멋쟁이 아버지와이쁘신어머니 앞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김병..
'축제의 밤에....' 김병목 2000/9/29(금) 22:48 -
박은옥 - 한 밤중에 한시간정경수2000/9/29(금) 01:53 예전에는 더 많이 읽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른 읽을 거리에 비해서 시를 꽤 많이 읽은 편이었습니다. 한 때 오규원이란 시인을 같이 말랐다는 한 가지 이유로 매료되었던 적이 있어서 그의 시 끼고 산 적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무렵 새벽 한시에서 두시사이에 그의 시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란 시를 읆조리는 것이 한 때의 취미였는데 언제인가 박은옥의 노래를 듣다가 이렇게 노래와 시가 조화 될 수 있나 싶어(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은) 지금도 이 시간대면 시와 노래를 같이 듣고는 합니다. 아래에 시와 노래 가사를 적어 드립니다.(저는 거의 시와 노래가사는 다른 곳에서 카피해서 올립니다. 어디 가면 있는지 알..
'박은옥 - 한 밤중에 한시간' 정경수 2000/9/29(금)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