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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블루벨벳2000/10/25(수) 09:54 겨울 햇볕이 유난히도 따스하던 오후입니다........아니면,어느 하루의 봄날이었을까요......? 옅은 청보랏빛 원피스와 뽀족구두가 기억나는 걸 보면요.....뽀족구두........발에 맞지도 않은 뽀족구두를 어설프게 신은 채 어거정 어거정 마당을 걸어다니던.....,'어서 어른이 되어라.....'그녀는 세상의 몇 해를 살고 있었을까요.....? 그날의 모습이 시간 밖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아마그녀에게'뽀족구두'는 어른이 된다는 상징인 듯 합니다.그리고 이제 세월이 흘러 서른을 넘은 나이를 살고 있는 그녀....그런 그녀에게도 '뽀족구두'는 아직 어른이 된다는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바로 그날입니다....그 햇볕이 마..
'어떤 날.....' 블루벨벳 2000/10/25(수) 09:54 -
국민학교 시절에...서울하늘2000/10/25(수) 00:04 국민학교 시절, 방학이면 대구에서 살다시피 했었기에지금도 서울다음으로 추억이 어린 곳은 대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원래 친가는 대구였고, 서울이 연고였던 외가도 언젠가 부터 대구로 이주하였기에대구에 가면 외가와 친가를 넘나들며 방학을 보내곤 했습니다.외가에는 이모들도 많이 있고 , 큰이모의 아들인 이종사촌 형과, 여러명의 이종사촌 동생들과 외사촌 동생들도 있었기에 주로 외가에 머무는 날이 많았습니다.외가가 있던 곳은 대구 봉덕동이었는데, 나중에 그 동네에 효성여대가 들어섰다고 하더군요.멀지 않은 곳에 수성못이라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겨울에는 그 곳에서 스케이트도 탔던기억도 있습니다. 또 인근에 큰 개천이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용두방천"이었던..
'국민학교 시절에...' 서울하늘 2000/10/25(수) 00:04 -
오랜 시간이 흘러도...김하성2000/10/23(월) 21:32 아주 오래전에.....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눈이 수북히 쌓인 어느 겨울이었습니다...그때 저는 성동구의 어느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요....학교의 조그만 교실에는 초롱초롱한 눈빛들로 가득차 있었고 이런 저런 아이들의 시끄러운 재잘거림은 무서운 선생님의 눈초리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가며 다시없을 소중한 기억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들 떡볶이집으로, 뽀끼집으로, 달고나" 를 먹으러 아니면 만화가게로.. 삼삼오오 몰려가곤 했답니다.. 거기에도 빠진 친구들은 학교 운동장에 남아 철봉에 매달려 어려운기술을 배워가며 차다찬 겨울.. 철봉의 싸늘함도 잊은채 나이에 맞게 아무생각과 걱정없이 매달리며 어린 겨울운..
'오랜 시간이 흘러도...' 김하성 2000/10/23(월) 21:32 -
이장희의 '그건 너'주재근2000/10/22(일) 01:07 73년 고교 2년 꽃피던 봄날 우리학교는 축제행사를 갖는데 우리반 대표로교내 콩쿠르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일반적으로 트로트음악 즉,남진과나훈아가 오빠부대를 동원하는 극장 리사이틀을 전국을 돌면서 하던 시절이었고남자라면 배호에 돌아가는 삼각지,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차중락에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박일남인가에 추억속의 그림자등을 부르던 시절이고 남진의 노래,나훈아의 노래가 판을 치던 때 였습니다. 조금은 나이 먹은 사람들은 김정구,현인,고복수,남일해,안다성씨등의 노래를 부르던 시절인데 국내에 대학가에서 서서히 불던 통기타음악(소위 포크 송)은트윈 폴리오,김민기,양희은,한대수,서유석등 젊은 대학생 가수나 대학을 갓 졸업한 포크음악의 개척자들..
이장희의 '그건 너' 주재근 2000/10/22(일) 01:07 -
달맞이 꽃이경환2000/10/20(금) 22:38 그녀는 늘 나를 감동시켰습니다 항상 새벽에 등교해 도서관 자리를 잡아 주었고그녀의 가방 한켠엔 푸른 빛이도는 위장약 병이 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위가 안 좋은 나를 위해서 였지요졸업 무렵 졸업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약 한 달간 학교에서 숙식을 했습니다그 기간 동안 그녀는 새벽마다 김밥을 싸고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를 담아 사과 하나를 들고 나를 찾아 주었습니다혼자 먹기 민망해 하는 나를 위해서 대여섯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준비 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강의가 없는 날이거나 중간에 쉬는 시간이면 연필이라도 깎아 주겠다며 내게 달려왔습니다 도서관 뒤 뜰 잔디밭은 우리 둘만의 공간이었습니다공부에 지쳤을 때, 우울할 때 우리는 그 곳에 갔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달맞이 꽃' 이경환 2000/10/20(금) 22:38 -
이름모를소녀이선아2000/10/19(목) 21:40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그녀는 언니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위로 오빠들이 있어서 새로나오는 곡은 항상 먼저 불렀던 기억이 난다하루는 교탁위에 서서 부르던 노래...이름 모를 소녀를 부르고 있었다..."쓸쓸이 서서 돌아...(돌아 서서로 알고 있는데 그녀는 늘 이렇게 불렀다)안개 속으로~~~떠나가는~~~~이름모를 소년~"친구가 생각이 난다.이곳에서 옛추억을 찾을 수 있어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이재은 2000/10/21[19:34] 저 음악넣는법 좀 알려주시겟어요추억의 한자리에 염치불구하고 ... 신성임 2000/10/28[01:25] 이름모를 소녀 김연옥 2000/10/28[16:49] 이런거가 있는걸 몰랐어여 ..
'이름모를소녀' 이선아 2000/10/19(목) 21:40 -
70년..81..그시절의 날들을 가슴 저 믿에 간직날들..류근옥2000/10/16(월) 14:36 아련하지만..70년말부터81년까지 난 서울에 있었다...그시절의 날들이 가슴 저 밑에 고이 간직하듯 한번식 꺼내보듯 그렇게 간직한 나만의 추억이었고 나만의 소중함이었다..그무엇으로도 버금갈수 없는 나의 그리운 순간들..청량리엔 (동원.궁전.화양리엔 /해오라기.금탑)이었던가..그리구 수많았었던 음악 다방들 그리구 dj들 정말 많이도 찾았었다 .밥은 굶어도 음악은 몇시간씩 듣구 자욱한 담배연기..창백해보여지는 배경 불빛들..커다란 음악소리..그dj이들의 멘트들..그때 송창식의 상아의노래(지금도 내가 가끔 기타칠 때면 부르는..)닐 다이어몬드 /쏠리토리맨./죠커커 .버드온더 와이어 /프로콜하룸. 어 화이트 세이드..
'70년..81..그시절의 날들을 가슴 저 믿에 간직날들..' 류근옥 2000/10/16(월) 14:36 -
바블껌 - 비야 비야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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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가을과 겨울 사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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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과 샤우더스 - 허무한 마음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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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울림 - 왜! 가 (1979)
7시의 데이트 고별방송(김창완 장미선) 1980.11.30 TBC-FM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 베인떼 아뇨스(20년)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