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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음악한곡의추억)

'바블껌의 연가' 연건동 2000.5.28(일)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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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블껌의 연가

연건동

2000.5.28(일) 02:39


1988년 6월,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은 약간 들뜬 듯한 분위기였다.

젊은 우린 손을 잡고 초여름 연건동과 혜화동 대학로를 밤늦게까지

쏘다니곤 했다.그녀는 이렇게 밤늦게 돌아다니는건 처음이라며

신기해하고 또 재밌어했다.


민아. 무슨 노랠 좋아해?

연가라는 노래있잖아,비바람이치는 바다..하는거.

와,끝까지 불러봐.잘한다.

아이 오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젊은 날의 추억이겠지만,그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이제는 기성세대의 단단한 껍질안에서 안주하며, 모든 것이

그저 씨니컬하게만 보이는 나에게 10여년만에 들어본 이 노래는

왜 이리도 날 .....하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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