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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시절에...를 읽고서' 김은실 2000/10/28(토)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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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시절에...를 읽고서

김은실

2000/10/28(토) 16:16


안녕하세요? 서울하늘님.

며칠전에 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아래에 댓글을 달까 하다가

그시절 만화이야기와

또 60년대의 노래를 이야기하자면

저역시  얘기가 길어질것 같아서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가로운 주말 오후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만화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할말이 많거든요.

그때 여자애들이 즐겨읽던 순정만화의

작가 엄희자씨를 기억하시는걸 보고

또 제입가에 웃음이 번졋습니다.

저역시 남자아이들이 즐겨보던

이근철씨의 특이한 펜터치를 좋아해서

그분의 만화는 거의 섭렵하다시피 보앗거든요.

엄희자씨는 또 다른 만화가 조원기라는 분과

부부만화가였나 그래요

그 조원기라는 분의 만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던

아주 착하고 성실하게 생긴

코가 뾰족하게 생긴 "미소"라는 남자아이도 기억하시는지...

여자애들이 좋아하던 순정만화의 작가로는 

엄희자씨도 있엇지만

황수진 민애니..이런분들도

아주 그림을 예쁘게 잘 그리셧었죠.


전 또 만화 그리기를 아주 좋아햇어요.

거의 공책 뒷장마다 사람얼굴 공주님얼굴을

그려댔어요. 

공주님 드레스를 그릴땐 많이 부풀려서 그렸지요.

급기야는 위기감을 느낀 엄마께서 

정기적으로 책가방검사 공책검사를해서

만화그림이 발견되면

그렇게 야단을 치셨지요.

사람얼굴 하나하나 숫자대로 종아리를

맞았던 기억이 나요.

그게 그렇게 야단을 맞을일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계속 그방면으로 소질을 키워주었드라면

어쩜 지금쯤 애니메이션계에서 한몫을 하는 사람이 되어

잇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전 그래서 저희 아이들이 로봇트 그림같은거 아님 피카츄그림같은거

여기저기그려놓아도 야단치지 않아요

오히려 많이 많이 칭찬해 주고 있어요. 


서울하늘님께서 그시절 60년대 우리초등학교때 노래를 말씀하시니

또 제가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적어봅니다.

말슴하신노래들 저도 모두 기억이 나요.

그중에 빠진거 몇가지만 더적어볼께요.


하숙생, 우리애인은 올드미스, 광복 20년 (최희준)

맹꽁이타령(박재란)           

다이나마이트(이금희)

사랑의 송가(한명숙)

범띠 가시내(양미란)

사랑이 메아리칠때(안다성)

야생마(김하정)

서산넘어지는달아(리나박)

남매 (리나박.태원)

강명화(이미자)

애인, 빨간양말의 시인(현미) 

철없는 아내(차중락)

무작정 걷고싶어(정원)

드라마 "저눈밭에 사슴이"의 주제곡

예그린악단-양반의 상투


이 노래들도 기억나시죠??

모두 다 다시듣고 싶지만 

이중에서 꼭 다시한번 듣고싶은 노래가


"빨간양말의 시인"이란 드라마 주제가와*

"저눈밭의 사슴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가 입니다.*


"양반의 상투"라는 노래는 참 재미있는 가사여서

제가 여태 기억을 하고 있나봐요..

이렇게 부르지요?

-양반의 상투는 어디서나 끄떡

-양반의 상투는 안하무인 끄떡

-양반의 상투는 어디서나 그떡끄떡끄떡

다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바람새님께서 오늘 올리신 블루벨스의 "선창"이라는 

노래가 그당시 드라마 주제가 였다는걸 

오늘 알앗어요. 그노랜 기억이 잘 안나드라구요.


저위에  *표시 되어잇는 드라마 주제가도 혹시 기억하고

계신분이 계신지 물어보고 싶어요.

혹시 어디가면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아시는분 계시면 알고싶어요.


"저 눈밭에 사슴이"라는 드라마는 그 유명한 

드라마작가 김수현씨의 데뷔작품인걸로 기억이 되요.


서울하늘님의 글을읽고 저도 그시절의 

기억을 다시한번 더듬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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