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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음악한곡의추억)

'하얀나비' 최길수 2000/10/10(화)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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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비

최길수

2000/10/10(화) 00:47


1975년 초였던 것 같습니다.

중3 겨울 방학이 시작되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대부도에 내려가 있을때 동네에서 콩쿨대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1시간이상 걸렸지요. 

지금은 방조제를 통해서 10분이면 갈수 있지만요.


별로 볼거리가 없는 시골이었기에 어른들을 따라 노래자랑을 보러 갔습니다.

그때 초등학교 동창 한명이 참가하여( 나이 제한은 없었던 것 같음) 김정호의 "하얀나비"와 조미미의 "당신은 철새"를 불러 인기상을 탔었습니다.


그때 그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참 잘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후 서울로 올러와 편지를 써서 언제 다시한번  그 노래를 들려 달라고 했었지요.

몇년뒤에 그 친구네 집이 인천으로 이사를 해서  지금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후로  음반을 통하여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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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숙 2000/10/27[21:33]  

 이 가을에 듣는하얀나비는  


조전일 2000/10/31[15:37]  

 정말로 감회가 깊은  노래입니다 


양희철 2000/12/08[00:31]  

 노래 부를일이 있으면 맨먼저 떠오르는 곡이지요.... 


김말분 2001/02/07[19:23]  

 보름달이 비치는 연못가를 연상하면서 들으보니 옛 여학교 시절로 돌아간것만 같아 너무좋네요 그리고 김정호 님의 모습이 아련히 생각나네요 


성영경   01/13[23:54] 

 김정호에 대한 단상 몇가지   1. 그가 가기전 얼마전 mbc(스타쇼라고 기억됩니다)에 출연해서 그의 마지막 노래를 끝가지 부르지 못하고 힘들어 하던 그의 혼에 눈물 흘리던 기억  2. 85년 그가 갔을때 난 뜻하지 않게 서울로 가는 완행 열차에 몸을 숨기고 있었고 그때  라디오에서 이종환의 목소리로 그가 갔으며 찾아주는이 적어 쓸쓸하다는 얘기 듣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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